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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성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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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는 ice
두근대는 heart
우리는 정말 어렸지
참 바보 같지
감정을 주체 못 한 아이
한마디로 헐
우리는 마치 버려진
인형 같지
아무 말도 못 하는 게
답답해 미치겠네
재봉틀로 틀어막은
입이 얄미웠네
누가 봐도 슬픈 표정인데
웃고 있네
말이 되는 소릴
해야 믿지 대체 뭔데
어떻게 해야 네가 입을 열까
우린 사람인데
인형극만 해
뭐든 과하면
다 독이 돼
버려 마리오네트
버려 마리오네트
녹아내리는 ice
두근대는 heart
우리는 정말 어렸지
참 바보 같지
감정을 주체 못 한 아이
한마디로 헐
우리는 마치 버려진
인형 같지
녹아내리는 ice
두근대는 heart
우리는 정말 어렸지
참 바보 같지
감정을 주체 못 한 아이
한마디로 헐
우리는 마치 버려진
인형 같지
버려버려
손에 인형 그거 버려
얼어버린 손을 잡아
천천히 녹이면서
갈라져버린 우리 사이
물처럼 유연하게
바꾸고 서로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이
대하는 게
우리의 숙제지
틀어 제습기
끈적이는 습도
0으로 만들어
분위기마저
기분 좋게 만들어 가는 거야
뒤에 나올 노래처럼
나 처음에는 대화하는 법 배워
줄 끊어 입 열어 사랑한다 말해
바로 다음으로 diary 펼치고
pen 잡아 page 넘겨 처음부터 끝까지
열린 결말의 드라마는 다 때려치우고
따라와 줘
나무 아닌 숲을 바라보는 감정
우리 천천히 걸어가자
손잡고
산 넘어 끼워줄게
약지에 반지
녹아내리는 ice
두근대는 heart
우리는 정말 어렸지
참 바보 같지
감정을 주체 못 한 아이
한마디로 헐
우리는 마치 버려진
인형 같지
녹아내리는 ice
두근대는 heart
우리는 정말 어렸지
참 바보 같지
감정을 주체 못 한 아이
한마디로 헐
우리는 마치 버려진
인형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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