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너를 집어다 하루 종일 들여다보면
나를 삼켜 자라지 못한 나는 무언가로 태어나려나
아무리 고민해 봐도 짧아지는 지우개로는
우리의 사이까지는 지울 수는 없었나 보다
지워내며 되려던 나와 한 뼘의 나 사이에
무엇도 지우지 못했고
닳아가며 사라져가는 나를 볼 땐 분명
날 향한 미움만이 자랐나 보다
미움만이 자랐나 보다
미움만이 자랐나 보다
나를 삼켜 자라지 못한 나는 무언가로 태어나려나
아무리 고민해 봐도 짧아지는 지우개로는
우리의 사이까지는 지울 수는 없었나 보다
지워내며 되려던 나와 한 뼘의 나 사이에
무엇도 지우지 못했고
닳아가며 사라져가는 나를 볼 땐 분명
날 향한 미움만이 자랐나 보다
미움만이 자랐나 보다
미움만이 자랐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