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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Dandy Music
Album 한 폭의 그림처럼Lyrics Dandy MusicComposition Dandy MusicArrangement Dandy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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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너의 손이 말하고 있어
더 이상 온기 없는 포옹 속에서
알 수 있었어, 이미 끝났다는 걸
네 마음이 떠났다는 걸
빈 식탁에 마주 앉은 우리
말은 하지만 닿지 않는 대화
"오늘 어땠어?"라는 일상의 질문도
이제는 의무처럼 느껴져
점점 길어지는 침묵 사이
우리 사이를 가로막은 벽
더 이상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아
빈자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어
네가 있어도 혼자인 것 같아
이별이라는 단어가 맴돌고
우리의 끝을 예고하고 있어
차가워진 공기 속에서
숨쉬는 것조차 아파와
이제는 알 것 같아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어색하게 맴도는 마지막 인사
"그럼 내일 봐"라는 거짓말 같은 말
네 뒷모습이 더 작아져 갈 때
가슴 한구석이 무너져 내려
혼자 남은 집 안의 정적
네 물건들이 낯설어 보여
곧 사라질 거라는 걸 아는 듯
모든 게 임시적으로 느껴져
애써 담담한 척 웃어보지만
결국 터져버리는 눈물
이렇게 끝나버리는 건가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시간들이
혹시 마지막 기회가 있을까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하지만 네 표정이 말하고 있어
이미 늦었다고
빈자리만 남아있는 우리 사이
채울 수 없는 깊은 틈새
체념이라는 이름의 슬픔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어
차가워진 마음 속에서
사랑도 식어가고 있어
이제는 받아들여야 해
이별이 현실이라는 걸
오늘 밤도 혼자 잠들 것 같아
네 자리는 텅 빈 채로
내일이면 정말 끝일까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올까
빈자리가 전부인 듯한
이 공허함 속에서
조용히 이별을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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