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파스 사랑

배따라기
빨간 양철지붕위로 하얀 구름이 떠가고
해바라기를 닮은 너는 먼산만 보았지
언덕에 앉아
바람은 아주 밉지않게 너의 어깨위를 맴돌고
크레파스로 난 너를 그리고 싶었어
언덕에 앉아
어제도 오늘도 하늘엔 바람만 불어와
크레파스로 난 너를 그렸을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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