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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한희정
흘러 흘러가는 구름처럼 흐르고...
흔들 흔들리는 갈대처럼 가눌 수 없었네...
멈추지 못해 비에 바람에 몸을 적시고...
다시 시작되는 소실되는...
너와 나의 흐린 기억이 가르쳐준 이 길 위에선...
모든 것이 선명하네...
우리들의 흐린 날들이 만들어준 이 길은...
이내 흩어질 헛된 꿈이었네...
멈추지 못해 비에 바람에 몸을 적시고...
다시 시작되는 소실되는...
너와 나의 흐린 기억이 가르쳐준 이 길 위에선...
모든 것이 선명하네...
우리들의 흐린 날들이 만들어준 이 길은...
이내 흩어질 헛된 꿈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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