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 18세

김연자
저고리 말아 쥐고서 누굴 기다리나
낭랑 18세
버들잎 지는 앞개울에서 소쩍새
울때만 기다립니다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님 오신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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