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향수

박재홍
1.저 항구 도는 배는 낚시질배냐
반월도 칠십 리 목화실은 돛대냐
언제나 가고 싶은 사랑하는 내 고향
동백꽃 피거든 편지나 써 보내자

2.물길에 우는 새야 어이 우느냐
짝 잃은 네 설움 낸들 어이 모르랴
달 밝은 밤이 오면 보고 싶은 내 고향
칠석날 오거든 등불을 켜 보내자

3.이 항구 뜨는 별은 님의 별이냐
거제도 팔십 리 이별 실은 돛대냐
이 바다 저 바다에 향수 뿌린 내 가슴
기러기 날거든 안부나 전해 보자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