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도, 비워도

김지노
비워도 또 비워도 자꾸 넘쳐흐르는
술잔 속에 너를 담아 둔 채로
대답 없는 질문만을 수없이
이제서야 묻고 또 물어 본다

*너의 모습 지우려고 눈감으면
눈물이 흘러내리고
눈물을 찾으려고 돌아서면
그리움이 밀려드네
이런 날 두고 이런 날 두고 넌 어디에
비워도 또 비워도 또 넘쳐흐르는
술잔을 다 모두 비워 버릴 때
너와 나는 마지막이 되겠지
그 날이 난 언제인지 몰라도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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