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의 여인

한지상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 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 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세상에 버림 받았습니다
사랑도 떠나 보냈습니다
병도 들었고 많이 아렸습니다
하지만 기다립니다
아무도 날 찾지 않지만
당신만이 다시 날 찾아주길
기다립니다
임 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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