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김원준

어느새 인가 너에게서는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그저 조심스럽게 너를 지켜볼 뿐이야 여전히 흔한 변명들로는 더 이상 감출 순 없어 좀 더 솔직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와줘 왜 내 앞에서만 내 여자친구인척 할 수밖에 없는 건지 많은 남자들이 널 원할 거라 착각하지마 오 제발 유혹하지마 더 이상 너의 겉모습을 원하지 않아 널 위해 보낸 시간이 너무 아까워 오 제발 나를 꺼내 줘 네 안에 갇혀있는 내 모습을 지워줘 아무리 다가와도 난 외면할 거야 오 제발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