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개천의 뱀
Album : 바람
Composition : MoNTagE
Composing : MoNTagE, 김정호
Arrangements : 구민성 (MIRO), 길찬호, MoNTagE, KYRNN

그때의 넌 무슨 바람이 들었길래
나에게 먼저 손을 건네 주었나
그때의 넌 무슨 생각이 들었길래
그대란 바람에 쉽게 흔들렸을까
난 알아
그저 바람에 흩어져갈
부질없는 꿈들인걸
난 알아
나의 바람처럼 이뤄질
일들은 없다는 걸
이룰 수 없는 나의 바람은
구름에 적어 보낼게
전할 수 없는 나의 고백은
바람에 흘려 보낼게
어디까지 우린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우린 모두 꿈인 걸까
평생 함께 하자 약속하던 너는
뭐가 그리 급해 나를 떠나 간걸까
난 알아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손쉽게 멀어져 가고
넌 아마
흘러가는 바람과 같이
스쳐지나 가겠지
이룰수없는 나의 바람은
구름에 적어 보낼게
전할 수 없던 나의 고백은
바람에 흘려 보낼게
머물지 않는 너란 바람은
더는 잡지 안을게
돌릴 수 없는 그시절은
바람에 실어 보낼게
워
워
워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