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거릴
좋아했었죠
우산 없이 나와
함께 걸었죠
다시 내리는 비에
그대 생각나
눈물 날 것
같은데
둘이 걷다 보면
그댈 위해서
습관처럼
왼쪽 편에 세웠죠
내 여자라서
내가 지켜야 한다고
버릇처럼
말했죠
좋은 사람
꼭 만날 거라 했는데
그 약속
지키지 못할 것 같아
내겐 그대가
하나뿐이라
다른 사랑
못 할 것 같아요
이제는
나를 찾아오지 말라고
가슴에 멍드는 말을
하고서
지나가는 발소리
그대이기를
원하고
또 원하죠
가끔 그대 어깨 기대
잠들면
아무 말도 없이
안아 주었죠
고마웠다고
이젠 말할 수 있는데
그댄
어디 있나요
좋은 사람
꼭 만날 거라 했는데
그 약속
지키지 못할 것 같아
내겐 그대가
하나뿐이라
다른 사랑
못 할 것 같아요
이제는
나를 찾아오지 말라고
가슴에 멍드는 말을
하고서
지나가는 발소리
그대이기를
원하고
또 원하죠
보고파 소리쳐 봐도
그리워 불러도
닿을 수가 없는
그댄가 봐
이젠 나를
잊었나 봐
그대가
못난 바보라고 할까 봐
내 사랑
너무나 아낀 것 같아
괜한 자존심
하나 때문에
사랑한단 말도
못 했어요
못 잊어 그립다는 말도
못 하고
그대가
나를 또 찾지 않을까
지나가는 발소리
그대이기를
원하고
또 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