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생각했어
내가 떠 있는 곳
발은 닿지 않았고
바다는 아니었어
무작정 팔을 휘저었어
날이 지새도록
어딘가 도착할 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난 떠 있어
난 구름에 올라타고 싶었을 뿐인데
난 저 무지개를 잡으려던 것뿐인데
푸른 숲을 떠올리다
한참이 지났어
발끝을 간지럽혔지만
바닥은 아니었어
수많은 별이 떠다녔어
달을 덮을 만큼
여기저기 헤매고 구르다
먼지 덩어리가 되어 우주로 왔네
난 구름에 올라타고 싶었을 뿐인데
난 저 무지개를 잡으려던 것뿐인데
난 구름에 올라타고 싶었을 뿐인데
난 저 무지개를 잡으려던 것뿐인데
차라리 바다였다면
가라앉아 버릴 텐데
사라질 수 없는 마음이라면
다 안을 거야
차라리 바다였다면
가라앉아 버릴 텐데
사라질 수 없는 마음이라면
다 안을 거야
차라리 바다였다면
가라앉아 버릴 텐데
사라질 수 없는 마음이라면
다 안아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