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좋은 아침이야
출근은 잘하고 있어?
있잖아 손 한 번 잡지 못하고
눈 맞추며 마음을 말하진 못했지만
화창한 봄날 시작된
우리의 사랑처럼
내일이 매일의 시작이야
요새 너로 인해 설레고 행복해
술 한 잔에 시작된 서울의 대화
가방 하나 들고 떠난 여수
길고 길었던 속초의 밤과
가을비를 맞았던 부산
그렇게 나는
너로 인해 사랑을 알았어
안녕 좋은 아침이야
내 품 안에서 잘 잤어?
난 너를 바라보며 안아주고
가을날의 햇살을 맞이한 시작이야
많이도 달랐던 우린
모든 걸 추억으로
하나씩 채우고, 화려했던
불빛 아래에서 사랑을 약속해
같은 옷을 입고서 같은 맘으로
모두에게 약속했던 사랑
그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우리만의 사랑을 하길
그렇게 둘이
평생토록 함께하는 거야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너만 곁에 있어준다면 나
무엇이라도 해낼 수 있어
우리 함께 걸어가 보자
영원히 서로
바라보고 웃으며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