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그 쓸쓸함에 대하여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아프니까 청춘이래
원래 삶은
죽을 때까지 아픈 건데
천 번을 흔들
흔들려야 어른이 된대
내 친구는
구백 구십 구 번 흔들렸대
찹쌀떡 메밀묵 사려
오늘은 여기서 웃어야겠다
웃어야겠다
웃어야겠다
초중고 12년
차가운 식판에
얼굴을 파묻고
대학도 나왔는데
누구였지
하나만 잘 하면 된다
그랬는데
찹쌀떡 메밀묵 사려
오늘은 여기서 웃어야겠다
웃어야겠다
웃어야겠다
웃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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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유령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한 여름밤의 꿈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도를 아십니까?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너의 집 앞 놀이터에서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새해 첫날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너의 바다가 되고싶다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뿌리내리지 않으면 꽃을 피울 수 없다네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할머니, 준희 아빠, 고양이, 혹은 해바라기 얼굴들
그 쓸쓸함에 대하여 사랑
차용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영애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유승공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서영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이수영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이수영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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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너의 집 앞 놀이터에서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중력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새해 첫날
김므즈 (익명의 시인들) 뿌리내리지 않으면 꽃을 피울 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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