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 너를 떠올렸어
한결같은 미소로 나를 반겨주는 너
내일 만나서 말을 하자하다
이 말을 뱉어내면
너의 미소가 사라질 것 같은데
널 만나는 시간은 내겐 지겨움이고
일분일초가 아까워
널 사랑해 보려는 노력조차
이젠 버거워 이어갈 수가 없는걸
나 모진 말 못 하는 거
네 눈물 볼 수 없는 거
다 알고 있잖아 그럴 용기 없단 걸
너도 느끼고 있잖아
지금 네게 원하는 말
그러니 먼저 말해줘
널 바라보는 눈빛에 마주하는 손끝에
그 어떤 진심도 없어
널 사랑하지 않는 맘 감추며
오늘도 가면을 쓰고 억지로 더 웃었어
나 모진 말 못 하는 거
네 눈물 볼 수 없는 거
다 알고 있잖아 그럴 용기 없단 걸
너도 느끼고 있잖아
지금 네게 원하는 말
그러니 먼저 말해줘
이 익숙함이 사랑인 줄로 알아서
너를 밀어내지 못했어
더 이어갈 수 없는 내 맘 다 알면서
외면하는 너를 볼 때마다 숨이 막혀와
나 모진 말 못 하지만
네 눈물 볼 수 없지만
내가 아니면 넌 먼저
내 손 놓지 않을 것만 같아
너를 사랑해 줄 다른 좋은 사람 찾아
이제 그만 헤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