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철 Album : OWN SOUND TRACK
Composition : 김준철
Composing : 김준철
Arrangements : 김준철
반짝이는 거리처럼
마냥 행복할 수는 없는걸까
바쁜 듯 지나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걸까
달라지지 않는 듯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계절이 바뀐 줄도 모른 채
앞만 보고 그저 달리기만 한 걸까
문득 보니 언제부턴가
너의 등에 기대고 있는걸
코 끝 시리는 이 겨울 밤이 춥지 않았다면
아마도 난 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없을 거야
어김없이 날 찾아 온 모른 척 할 수 없는 추억의 계절
떠나보낸 시간도 계절처럼 다시 머무르는 것 같아
잊고 있던 지난 날들이
함께 있어 이겨 냈다는 걸
돌아갈 수 없는 예전도 막막한 내일도
지금 이 순간도 난 너 없이는 상상할 수 없을 거야
곁에 있어 고맙다고 말하지 못했지만
이 맘 네게 전해졌으면 좋겠어
또 어두워진 밤을 걷는 게 자신은 없지만
선물같은 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