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걸
한눈에 반한 걸
매력 있단 걸
나도 아는 남자란 걸
어느날 갑자기
내눈에 콩깍지가 끼어
그녀 가는 길 따라
힐끗힐끗 쳐다보며
말을 할까
두근대며
건넨 한마디
"저기요"
야쿠르트 한잔 콜?
네모 아닌 마름꼴?
간당간당 마음 꼭
알아주고 렛츠고고고
고고고고
지금 이 순간
girl spec girl girl
저 집중 샬라샬라
털고 털어
얼어 붙은 내 입술
그녀는 쌩
나는 어깨춤
톡톡 어깨 톡톡
벌벌 다리 벌벌
제가 아는 친구와
닮았네요
꺼져요
내가 흔한 얼굴
이라는거
여자들이 젤 싫어하는거
알겠어 넌 오묘한 매력
이 느껴져
그럼 됐어?
그게 바로 너
이게 바로 나
더이상은 비위
맞춰주기 싫어
그만 넘어와
그만 그만
나에게로 넘어와
나 나쁜남자 할래
갈래 말래
니 맘대로 해
이제 면역력이란 단어 조차
잊고 살 정도로
너 하나 여자란 존재에
미련따윈 잊어버릴수 있어
이제 이렇게 그냥
나쁜놈으로 살래
착한 남잔 매력 없어
나쁜 남자가 대새
나뿐인 여자만
바라보며 살래
이남자 저남자
간보며 사는 여잔 질색
그게 바로 너
이게 바로 나
더이상은 비위
맞춰주기 싫어
그만 넘어와
그만 그만
나에게로 넘어와
번호 좀 몇번 따였다고
니 잘난 맛에 살았다고
오 그래 너
대다나다
그렇게 쭉 살아
내가 매력이 없어
그래 이해해
별거 없어
겪어 왔어
이런 인생
까인 아픔
레디스 엔 젠틀맨
나 이런 사람이야
이런 사람 이런 사람
그게 바로 너
이게 바로 나
더이상은 비위
맞춰주기 싫어
그만 넘어와
그만 그만
나에게로 넘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