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혼자였던 기억
태어나기 전부터 장사치의 집안 이력
캐빈은 아니지만 혼자였던 기억
나는 불안함에 천을 만져야
잠에들던 아이여
딱히 잘하는거 없이 걍 자라왔어
딱히 하고픈거 없이 잘 살아왔어
할거없음 장사하란 아부지의 말에
심판앞에 서있듯 부정 못했어
내 꿈은 주말이 있는 회사원
그래 큰거 안 바랬지만
난 포기했지 왜냐면
잠을 자기 바빴던 학교 수업시간
짝궁이 날 깨워 이젠 꿈에서도 깰 시간
시작했지 정신차려 보니까
나는 빌런 이었지 골목식당 보니까
이건 마치 마장 드라마 처럼 답이없지
지옥같은 일상 그게 대답 이었지
나는 많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들은 내가 포기 않게 안놔
나는 아무 생각없이 했던 장사
이젠 아무 생각없이 오직 장사
나는 자영업자
자영업자
자영업자
자영업자
기분이 좋았던 거 같어 사장이란 말이
축하의 말과 누군 비아냥의 말이
생각과는 다르게 빠져나가 돈이
쌓일 틈이 없어 이건 마치 밑빠진 독이
나는 경찰앞에 도둑처럼 꼼짝 못했어
나태라는 핑계는 가난을 보탰어
다른이의 성공 그걸 시기와 질투로
그저 운 이라고 포장했지 애써 일부로
크리스마스 삼일연휴 겨우 한팀 받아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갈때 내 손 잡아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힘내라는 말이
벌거벗은 기분 마치 투명 옷을 입은 왕이
그때부터였지 이제 포기 안 해
수많은 사람들이 말해 힘내라는 말에
나는 매일 똑같은 시간 똑같이 문을 열지
지겹지만은 않아 그래 나는
나는 많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들은 내가 포기 않게 안놔
나는 아무 생각없이 했던 장사
이젠 아무 생각없이 오직 장사
나는 자영업자
자영업자
자영업자
자영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