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도은영

내 눈을 봐 날 느껴봐
사랑에 목마른 날 채워줘
뜨겁게 애타게 짜릿하게
내 몸 부서지게 꼭안아 줘

다가와 봐 두려워 마
부담은 버리고 내게로 와
날 감싸고 있는 외로움과
권태의 벽에서 날 꺼내줘
흔한 사랑은 싫어
값싼 사랑도 싫어
멋진 순간들만 살아 있는
폼 나는 사랑을 내게 가져줘
bye bye bye 외롭던 날들
bye bye bye 슬픈 날들도
나를 겹겹이 둘러싼
외로움의 외투에서 나를 벗겨줘
no no no 혼자뿐인 밤
no no no 놓지 않을께
수백 수천만년 돌아
내 앞에 온 너라는 인연의 끈을

눈 감아봐 귀 막아봐
아슬하게 나를 흔들어줘
차갑게 때로는 무심하게
내 맘 흔들리게 유혹해줘

애가타니 목마르니
심장이 멎을 듯 숨막히니
아찔하게 좀더 짜릿하게
애간장 타는 사랑을 원해
흔한 사랑은 싫어
값싼 사랑도 싫어
멋진 순간들만 살아 있는
폼 나는 사랑을 내게 가져줘
bye bye bye 외롭던 날들
bye bye bye 슬픈 날 들도
나를 겹겹이 둘러싼
외로움의 외투에서 나를 벗겨줘
no no no 혼자뿐인 밤
no no no 놓지 않을께
수백 수천만년 돌아
내 앞에 온 너라는 인연의 끈을
bye bye bye 외롭던 날들
bye bye bye 슬픈 날들도
나를 겹겹이 둘러싼
외로움의 외투에서 나를 벗겨줘
no no no 혼자뿐인 밤
no no no 놓지 않을께
수백 수천만년 돌아
내 앞에 온 너라는 인연의 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