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호박

동요
Composition : 최경진
Composing : 최경진

1.
동그란 복주머니 허리춤에 곱게차고

초가지붕 손짚고 흙등에발딛고

아슬아슬 살아가네 지붕위에아기호박

바람불어 날아갈까 잠을자다떨어질까

엉금엉금 기어올라 앳된얼굴 내붉히면

내마음은 엄마되어 그래그래손짓하네

2.
햇님은 방긋방긋 아침저녁 내려주고

별님은 초롱초롱 까만이불덮어주면

소록소록 잠이들고 꿈을꾸는아기호박

엄마얼굴 보고싶어 꿈속에서 울먹이네

비가오면 우산들고 해가뜨면 양산들고

우리엄마 언제올까 노랑나팔불어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