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뜬 채로 맞이하는 아침
책상엔 싸구려 캔 커피
혹은 행사하는 HOT6
낡은 헤드폰서 떨어지는 가죽 쓸어 손에 모은 다음
이미 떠버린 아침 핼 본다
밀려있는 연락들
몰아서 답장
보나 마나 뻔한 말뿐일 게 눈에 선하지
침대에 앉아
이불을 뒤척인 다음
눈 뜨고 나면 오후 1시
“좋은 아침.”
기분은 오르내리지만
다를 바 없는 매일
So monochromatic
Life is like a party 같다지만
왜인지 공감은 안 가지
대충 널부러진
옷 무더기에서
잡히는 대로 꺼내입은 난 매 순간이
다를 바 없었던 것 같애
내 발에 치이는 먼지와 내 상태도
So monochromatic
수동적인 내 삶 Automatic
What do I wanted?
어릴 땐 곤충학자
지금 나는
I wanna spit tight till I make it
But 현실은 내게 잘라 말해
뭐라도 해야지
딱 1년 전에 찍었던 사진
여전히 같은 옷이었던 난
바뀐 건 길어진 머리뿐이었었나 해
없었나 해
아무 의미조차
쓸 말이 없다는 말을 써내려
고민 끝에 난 고작
Welcome to see my real life
현실을 직시한 난
뭐 땜에 이걸 시작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
하고 싶지 않아 생각을
난 단세포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다시 밤을 샜고
아주 가끔 난 시작하고 싶어
새로 처음부터
어차피 같을 걸
기분은 오르내리지만
다를 바 없는 매일
So monochromatic
Life is like a party 같다지만
왜인지 공감은 안 가지
대충 널부러진
옷 무더기에서
잡히는 대로 꺼내입은 난 매 순간이
다를 바 없었던 것 같애
내 발에 치이는 먼지와 내 상태도
기분은 오르내리지만
다를 바 없는 매일
So monochromatic
Life is like a party 같다지만
왜인지 공감은 안 가지
대충 널부러진
옷 무더기에서
잡히는 대로 꺼내입은 난 매 순간이
다를 바 없었던 것 같애
내 발에 치이는 먼지와 내 상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