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인구 중 나는 널 만난 거야
많이 지친 거지? 무슨 말인 잘 알아
이것도 저것도 전부 싫다면 말아
이 내가 세상을 전부 다 바꿔줄 게 자 봐봐
이 여름이 끝나면 다 어디로 가는 거야?
계속 난 여기에 오래 머물고 싶은데
네 덕에 참 행복했었어! 다시는 느끼지도 못할 그런
잊을 수 없는 큰 선물이야
자 나와 약속해 줘
( 날 약속해 줘)
몇 번이고 나에게 보였던
그 천진난만한 너의 미소
머릿속에 맴돌던 너의 따듯한 소리를 삼킨 채
몇 번이고 같이 걷던 거리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어라
너는 날 꽤 많이도 닮아있었더라
하늘의 소음 사이로 너는 숨어버려
불확실한 채로 그저 살아가기는 쉽지 않아
이게 맞을까 아니 틀릴까
이게 나을까? 이걸 고를까?
사탕발림 가득한 거짓에 덮인덮여진 세상 속에서
또 한 번 기억해 줘
(날 기억해 줘)
몇 번이고 나에게 보였던
그 천진난만한 너의 미소
머릿속에 맴돌던 너의 따듯한 소리를 삼킨 채
몇 번이고 같이 걷던 거리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어라
너는 날 꽤 많이도 닮아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