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박솔
Registration Name : 슬픈비오는날..엔
잠이 오질 않아
이렇게 뜬눈으로 밤을 새
짧은 휴식조차 내 맘 같지 않아
자꾸만 화가 나
비가 오질 않아
가물어버린 나의 가슴엔
후회로 가득찬 그리움만 남아
여전히 보고파

많이 고장난것만 같아
다시 못쓰게 돼버린것만 같아
너만이 고칠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나를 채워줄래
내게 돌아와줄래

오늘도 이렇게 뜨는 해를 보며
내쉬는 나의 한숨이
알람소리 대신 내 하루를 깨우지만
못들은 척 감아버린 두눈엔
이슬대신 맺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려와
나의 맘을 적시네

많이 고장난것만 같아
다시 못쓰게 돼버린것만 같아
너만이 고칠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나를 채워줄래
내게 돌아와줄래

이대로 영원히 못쓰게 돼버린것 같아
너만이 고칠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나를 채워줄래
내게 돌아와줄래

잠이 오질 않아
이렇게 뜬눈으로 밤을 새
짧은 휴식조차 내 맘 같지 않아
자꾸만 화가 나

。슬픈비오는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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