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찻집 아가씨는 곰보딱지
그래도 마음만은 비단 같애
나만 보면 싱긋생긋 어쩔 줄을 모른답니다요
아이구 좋다 아이구 좋아
그 찻집 아가씨는 장아지코
그래도 입술만은 앵두 같애
나만 보면 해쭉해쭉 어쩔 줄을 모른답니다요
아이구 좋다 아이구 좋아
그 찻집 아가씨는 뚝배기턱
그래도 목소리는 간드러져
나만 보면 들락날락 어쩔 줄을 모른답니다요
아이구 좋다 아이구 좋아
그 찻집 아가씨는 난간이마
그래도 두 뺨만은 홍시 같애
나만 보면 벙글 벙글 어쩔 줄을 모른답니다요
아이구 좋다 아이구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