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향한 그리움이 밤을 가르고
하고싶은 말들이 가슴에 넘쳐도
촛불을 마주하고 홀로 앉으면
어느덧 젖어드는 작은 꿈하나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이기 보다는
그대어깨 감싸는 바람이고 싶어요
눈부시게 흩날리는 꽃잎이기 보다는
그대 손안에 녹는 눈송이고 싶어요
환희로 출렁이는 술잔이기 보다는
한모금의 차가운 샘물이고 싶어요
푸른하늘 수놓는 풍선이기 보다는
그대입술에 담기는 노래이고 싶어요
나 나 나
(대사)이런꿈을 꾸는 저는 욕심없는 여자일가요
아니 아니 어쩌면 나는 욕심많은 여잔가봐
나 나 나 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