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간다

서빈

매일 혼자 남는 꿈을 꾸곤 해
후회 섞인 연기만 내뿜던 꿈
니가 사라진 후에 니가 지워진 후에
어디까지 살아갈 수 있을지

이별의 순간도 모두 사치였단걸
시간이 지나고서 알았어
나의 다친 마음이 시린 추억때문에
도저히 아물지 않을 것 같아

또 한발 너를 지우고
또 한발 눈을 감으며
흘려보냈던 눈물 사이로 걸어간다

또 한발 너를 지우고
또 한발 눈을 감으며
애써 차갑게 나를 누르면 걸어간다

그저 하루하루 지워보지만
너와 보낸 날들이 너무 많아
니가 사라진 후에 니가 지워진 후에
어디까지 살아갈 수 있을지

너없는 하루가 이젠 익숙하지만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아

나의 다친 마음이 시린 추억때문에
도저히 아물지 않을 것 같아

또 한발 너를 지우고
또 한발 눈을 감으며
흘려보냈던 눈물 사이로 걸어간다

또 한발 너를 지우고
또 한발 눈을 감으며
애써 차갑게 나를 누르면 걸어간다

There’s nothing to cry
I’m gonna be alright
Please set me free your heart

There’s nothing to cry
I’m gonna be alright
Please set me free your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