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채 Album : 사랑의 강가에서
Composition : 오경애
Composing : 오경애
그날의 바람은 내 맘을 스치고
푸르던 강가에 너와 마주 앉았지
말없이 웃으며 건넨 꽃 한 송이
그때의 떨림은 아직도 선명해
사랑아, 사랑아
흐르는 강물처럼 떠나간 사랑아
잡을 수도, 닿을 수도 없는
가슴 깊이 새겨진 그리움아
노을이 지던 그 길을 걷다 보면
내 옆에 있던 네 손길이 그리워
소리 없이 떨어진 작은 눈물로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할 너인데
사랑아, 사랑아
달빛 아래 반짝이던 눈동자
멀어질수록 더 아픈 내 마음
지울 수 없는 내 사랑의 추억아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너의 미소, 너의 향기
바람결에 흩어진 이름 불러보면
오늘도 강가에 네가 떠오르네
사랑아, 내 사랑아
지나간 청춘의 한 조각 같은 너
다시 볼 수 없더라도 괜찮아
내 가슴에 영원히 남을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