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Album : 뭘 해도 좋은 날이었어
Composition : 서정시
Composing : 서정시
Arrangements : 기봉
잊고 싶어 지웠던 흔적은 지워지지 않았고
기억하려 넣어둔 사진은 한 번도 꺼낸 적 없었지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를 몰라서 많이 울었어
아끼던 서적과 음악에 접어둔 갈색 순간들
나 이제 어른이 된 것 같아 마주할 오늘은
어릴 적 내가 바라고 바래왔던 뭘 해도 좋은 날이었어
옳은 선택이었지 망설이던 발걸음도
끝내 삼킨 그 말도 후회하지 않으니까
나 이제 어른이 된 것 같아 마주할 오늘은
먼 훗날 내가 그립고 그리워할 뭘 해도 좋은 날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