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날

순이네 담벼락
Registration ID : 2x1st(exist)
여름 날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날까.
뭔가 로맨틱하고 태양이 불 붙여놓은 바닷가로 유유히 걸어오는 저기 저 미소년 손을.
마주잡고 걸어가는 달콤한 상상으로 내딛는 이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버스는 구릉구릉 달린다.
잠시 쉬어간 외딴 정류장에 길 잃은 꼬마 고양이를 따라
어디로든 걸어가도 나는 정말 좋겠네 평소에 즐겨 부르던 그 노래.

랄라라 랄라 랄랄랄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 랄라 랄랄랄랄라

함께 떠나자 혼자서는 너무 외로워 그리 멋지지도 용감해 보이지도 않아.
나는 바다로 너는 산으로 우리 이러다 갈 수는 있을까.
그러지 말고 우리 집에서 함께 수박이나 실컷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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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네 담벼락
순이네 담벼락 첫키스
순이네 담벼락 엄마
순이네 담벼락 서울의 밤
순이네 담벼락 별리
순이네 담벼락 고백
순이네 담벼락 Present
순이네 담벼락 어떤날
순이네 담벼락 낮잠
순이네 담벼락 Superman
순이네 담벼락 Island286
순이네 담벼락 No Brave
순이네 담벼락 방언시언
순이네 담벼락 시작이다
순이네 담벼락 정저지가
순이네 담벼락 정저지가
순이네 담벼락 광대, 그 이후
순이네 담벼락 고래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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