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무너지네
잘해보자 다짐했던 모습은
어제에 남아 오늘이 되지 못했네
아무도 듣지 않던 하소연
아무도 이해하지 않던 푸념
당신은 그저 가만히
축 처진 어깨와 붉은 두 눈
아픈 마음과 지친 모습마저
그대에겐 아름다움이 되었네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쓰러져도
피투성이가 되어도 살아가줘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테니
내일도 어김없이 무너질까
잘해보자 다짐하는 나의 오늘은
오늘에 남아 내일이 되지 못할까
아무도 듣지 않을 하소연
아무도 이해하지 않을 푸념
당신은 그저 가만히
무거운 발걸음과 공허한 눈
알게 모르게 흘린 눈물마저
그대에겐 아름다움이 되었네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쓰러져도
피투성이가 되어도 살아가줘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