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르륵 주르륵 또 비가 내리고
천천히 다가오던 어둠은 날 집어삼키고
언젠가 이 비가 잦아들긴 할까
언젠가 이 어둠 속에 빛이 들긴 할까
the darkness 그 어둠 속으로
the darkness 더 깊이 빠져들어가
the darkness 나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더욱더 깊이 더욱더 깊이 빠져들어가
주르륵 주르륵 내리는 빗줄기
칠흑 같은 어둠으로 가득 찬 이곳이
서서히 서서히 잦아들어가고
희미한 빛으로 밝아져가네
the light 그 빛을 받아서
the light 그 빛을 따라서
the light 또 하나의 빛으로
나도 빛을 전하네 전하네 그의 빛을
어둠 속으로 나아가 날 집어삼켰던
이젠 내가 그 어둠을 집어삼키러 나아가
the light 또 하나의 빛으로
the light 그 빛을 따라서
the light 앞이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누군갈 찾아서 그의 빛을 전하네
the light 또 다른 누군가가
the light 또 다른 누군가에게
the light 그렇게 우리는
하나의 커다란 빛으로 그의 빛을 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