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불안한 맘은
불쑥 내 앞을 가로막고
겨우 좇던 작은 빛마저
전부 다 가려내
갈 곳 없이 한참을
떠돌다가 보면 좀 나아질까?
애써 몸을 일으켜 보지만
역시나 그대로야
오늘도 날 미워하고
스스로 외롭게 했어
어지러운 맘을 들키기 싫어서
억지로 다 삼켜냈어
가만 생각해 보면
나는 뭘 바랬던가 싶고
아무 말도 못 하는 내가
왠지 난 좀 우스워
내일은 다를까?
오늘도 날 미워하고
스스로 외롭게 했어
어지러운 맘을 들키기 싫어서
억지로 다 삼켜냈어
아무리 노력해 봐도
난 자꾸 나를 괴롭혀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나에게
미소를 건네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