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orning 알람이 울리네
My mistake
창문을 열어보니 하늘은 맑고
이것도 짜증 나
잡다한 생각들로 머리가 아파
겨우 잠들었었네
빈속에 두통약을 털어 넣으니
가슴도 쓰려 와
하나, 둘 숫자를 세면 다 잊자~ 모두~
one! two!
잊자
복잡한 생각들은
파도에 날려버려
하나도 남김없이
잊자
잠시만 떠나
모든 걸 잊고
자신을 찾아
떠나
푸른 바다로
다른 건 내려놓고
너만 챙겨서
잠시
쉬었다 간다 해도
뒤처지지 않아
걱정은 잊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도
가까이 보면
모두 다 치열하게 살아가지
나처럼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 걸까
내 인생
오늘은 아무 생각 말고 바다로~
나의 맘속에 항상 있는 두려움~ 불안함~
버려
복잡한 생각들은
파도에 날려버려
하나도 남김없이
떠나
모든 걸 내려놓고
불어오는 바람에
걱정은 날려 버려
여기
생각을 지워주는
푸른 바다를 느껴
무슨 말을 하는지
바다
각을 지워주는
나의 마음속 바다
깊숙이
널 잊을 수 있을까
너무 깊숙이 자리 잡은
널 잊고 싶어
바다
생각을 지워주는
내 맘을 알아주는
유일한 나의 친구
푸른 바다
별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운 바다로
내 마음 보내 줄래
바다
돌아보지 않을래
그냥 다 보내 주고
난 다시 자유롭게
푸른 바다
이젠 괜찮을 거야
고맙다고 말할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