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문경 새재는 왠고갠가
굽이가 굽이 굽이가 눈물이난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청천 하늘에 잔별도 많고
이내 가슴속엔 희망도 많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날다려 가거라 날다려 가거라
니심중에 혹있거든 날다려가거라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가지마른 나무에 바람잘날 없고
자식많은 우리부모님 속편할날 없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산중에 머루다래는 어쿠러설쿠러졌는데
나는 언제 누굴 만나 어쿠러설쿠러 질꺼나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나 갈길을 왜 왔던고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산이 떡하여 우렁도 깊제
조그마한 여자속이 얼마나 넓구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이 몸죽어서 나비가 되고
나는 죽어서 화초가되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치어다 보니 만약의천봉
내의력 구본이 백사지로구나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약산 등에 진달래 꽃이
한송이만 피어도 못따라핀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저놈의 계집에 눈매를 보소
속눈만 뜨고서 발발발 떠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만경 창파에 둥둥둥 뜬배
어기어차 어야디어라 노를 저어라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