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오손도손 뜸북새 울고 개구리 뛰어 놀던곳
봄이면 씨뿌려 여름엔 냇가에 물고기 잡아 그늘진 갯가에 앉아
복실아 고향에 살자 송아지 볼에 두뺨을 부비며
아들 딸 낳고 감자밭갈고 풀냄새 나는 고향에 살자
삼돌아 고향에 살자 객설고 물이 선 타향 보다는 ~~
검붉은 누렁이 스다듬으며 흙냄새 나는 고향에 살자
2절
뜸북 뜸북 개골 개골 소쩍새 울고 개구리 뛰어 놀던곳
봄이면 씨뿌려 여름엔 냇가에 물고기 잡아 그늘진 갯가에 앉어
복실아 그림같은 고향에 늙으신 부모 야윈 그 품에
고사리 소녀딸 안겨 드리고 풀냄새 나는 고향에 살자
삼돌아 ~ 그림같은 고향에 송이 버섯 향기 맡으며
머루다래 산딸기 따며 흙냄새 나는 고향에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