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지칠 땐
버리고 싶기도 해
해, 해가 뜨면
오늘도 모르는 채 살아질까요
너의 기억, 너의 이름
날 불러주던
내 손을 잡던
너의 모든, 너의 모든 건
왜 사라지지도 않아
날 힘들게 해
엄마
나 울기 싫어요
잊을 수 없다면
버릴 순 있을까요
더는 날 일으켜 세울 용기가 없대도
나는 버틸 수 있을까요
너의 기억, 너의 이름
날 불러주던
내 손을 잡던
너의 모든, 너의 모든 건
왜 사라지지도 않아
왜 흐려지지도 않아
날 힘들게 해
엄마
나 울기 싫어요
잊을 수 없다면
버릴 순 있을까요
더는 날 일으켜 세울 용기가 없대도
나는 버틸 수 있을까요
엄마
내 속에는 설명할 수 없는
외면할 수도 없는
내 소매 끝은 실컷 닳아
닳아가겠죠 워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