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에 서면 다 의미 없게
되버릴 말들을 난 기억해
다 표가 나나봐 내 표정에서
이제 이것도 어렵기에
나 괜히 창문 밖을 부러워해
아무 의미 없는 상상에
몸을 맡겨도 뻔해
눈을 감아도 부족해
매번 똑같은 음악을 내
네 얘기로 말이야
다 지나가 빨리 내 착각인 것 마냥
난 마음을 줬다만
이게 부족했나봐
똑같은 하루에 너 하나만 없네
난 사랑한다는 말이 와닿지 않아
우리의 영화의 끝이 제자리라 말이야
막이 내리면 전부 다 잊을테니까
She said goodbye
It's late too far
멈춰있었던
이 태엽을 나 혼자서 감아
She said goodbye
It's late too far
너가 없는 빈자리를
너가 없던 제자리로
마침내 변하고 난 뒤 우리는 같지
아는 척은 뻔해 못 본 체하고 갈 길 갔지
백번 떠들어봐도 얼굴 한 번 보는게 낫지
5 하나 6 그리고 3 내 번호 안 바뀌었어
전화를 바랬나 너한테
너가 떠오른 순간에 일을
망쳤다고 다 내 탓이 돼
네가 놓고갔던 짐도 아직 남아있는데
내 가구 인테리어 하나 안 바꿨는데 왜
텅 비어보일까
내 방 이리도 넓었나
아니면 공허한 마음일까
아니면 죄책감인가
근데 왜 또 노래가 나와
그리곤 습관처럼 네 말
네가 하던 행동들을 난 이 망할 가사장에다
옮겨적고 불러 그래서 텅빈 공연장에
있는 기분이야 너 이제 안 듣잖아 내 음악
이 노래가 끝나면 전부 다 잊을테니까
She said goodbye
It's late too far
멈춰있었던
이 태엽을 나 혼자서 감아
She said goodbye
It's late too far
너가 없는 빈자리를
너가 없던 제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