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외식

천지인

우리들의 외식

김성민 글,곡

두달만에 꼭 두달만에 마누라가 외식을 하자던 날
늘씬한 마네킹이 유혹하는 슈즈 살롱에 눈이 팔려

이번에는 꼭 이번에는 사신고야 말겠다는 옹고집에
십만원 투툼해진 지갑으로 랜드로바 세무구두 사신켰네

평당 억대가 넘는 화려한 명동땅을 거닐면서
헌 구두 가져올 걸 나눴다며 후회하는 아내를 보며

열시간 작업으로 축쳐진 어깨가 쑤신다는 아내
모처럼의 헛탕 외식
말라빠진 뱃가죽도 못채우고

다음번엔 꼭 다음번엔 대낮부터 기죽지는 않으련다
눈물이 베개위로 젖어드는 아내 눈물 결코 안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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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혁명
천지인 학교앞에서
천지인 검문
천지인 혁명
천지인 명태
천지인 검문
천지인 바닥
천지인 모르면서
천지인 여의도
천지인 하지만
천지인 돌아와준다면
천지인 조금씩
천지인 청량리이야기
천지인 밤바다
천지인 하루
천지인 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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