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이 들뜬 마음이 정처없이 걷는 발길이
어딜 갈 지 모르네 나의 눈을 적시네
소중히 담았던 마음이 고민하며 썼던 문장이
저 위로 흩어지네 눈물은 서럽게 떨어지네
마음은 다신 안오고 평소처럼 지내봐도
옥상엔 흩날리는 담배연기만
사실, 네게 말을 하고 싶었어
답장이 없는 너 난 슬픔에 젖어
주고받은 그 새벽의 잘 자란 말 마저
잊어야하나봐 이 밤을 채웠던
우리 지난 말풍선들만 어루만지네
가라앉지 못한 마음이 눈치 없이 맑은 하늘이
내 후회를 비추네 기대도 할 수 없게 만드네
약속했던 주말 일정이 추천 받은 영화 제목이
알 수 없게 만드네 내 맘을 자꾸 흔드네
마음은 다신 안오고 평소처럼 지내봐도
발 밑엔 반쯤 태운 담배꽁초만
사실, 네게 말을 하고 싶었어
답장이 없는 너 난 슬픔에 젖어
주고받은 그 새벽의 잘 자란 말 마저
잊어야하나봐 이 밤을 채웠던
우리 지난 말풍선들만 어루만지네
아 답장이 없는 너 난 슬픔에 젖어
주고받은 그 새벽의 잘 자란 말 마저
잊어야하나봐 이 밤을 채웠던
우리 지난 말풍선들만 어루만지네
아 답장이 없는 너
다시는 못 볼 너
갈 곳 잃은 내 맘은 어디로 가야 하나
잊어야 하니까 이 말이 하고 싶었어
흔들리지 않는 네 눈동자를 보여줘
(코러스) 답장이 없는 너
답장이 없는 너
(코러스) 난 슬픔에 젖어
다시는 못 볼 너
(코러스) 잊어야 하나 봐
이 말이 하고 싶었어
흔들리지 않는 네 눈동자를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