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꼭 감은 채 방안에 누워
안아주지 못할 것을 맘에 안고 있어
까만 밤이 내게서 가까워지면
더 깊은 밤으로 날 밀어내곤 해도
날 숨쉬게 했던 모든 순간이
서서히 날 움직이게 해
날 웃게하는 너의 몸짓이
너의 말들이 내겐
소란한 맘을 다 잊게 해주는 걸
참 사랑이란 우릴 닮은 말
네가 피어나 내게
느리게 다가와줘
부질없는 미움이 나를 삼키고
웃어주지 못할 맘을 손에 쥐고 있어
연한 선이 내게서 짙어져가면
더 선명한 상처로 깊어져 갈테니
날 숨쉬게 했던 모든 순간이
서서히 날 움직이게 해
날 웃게하는 너의 몸짓이
너의 말들이 내겐
서투른 맘을 다 잊게 해주는 걸
참 사랑이란 우릴 닮은 말
네가 피어나 내게
느리게 다가와줘
온통 모난 내가 너로 가득해지면
영원하게 날 움직이게 해
굳게 갈라지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너로 가득 채워갈거야
내 마음이 널 원하고 있어
찰나의 기억들로
다가올 날을 다 살아낼만큼
참 여운이란 너를 닮은 말
네가 채워져 내게
느리게 다가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