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데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2. 일가친척 없는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러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히 떴다.
3. 철의장막 모진설음 받고서 사랑을 한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다오 북진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잡고 웃어나보자 얼싸안고 춤도춰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