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송 (시인: 황명)

황명
Album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30
파란 하늘을 이고
천년 묵은 침묵이 구원(久遠)을 호흡한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눈이 와도
의연(毅然)히 버티고 서 있는
저 무거운 자세
철따라 잎이야 지워도 그만큼
연륜을 키워가는 몸둥이며 가지는
빛을 받아 솟구쳐
이슬히 내려 앉는 하늘을
떠받히고 서 있음은 끝내
구원 받을 사람의 여명(黎明)을 계시하는 입상(立像)
아, 우리 모두 저렇게
내일의 보람을랑
굳이 참고 견디어 볼 일이다.


Other lyrics searched

Singer Song title
황명 분수 (시인: 황명)
황명 가을 (시인: 황명)

Related lyrics

Singer Song title
황명 분수 (시인: 황명)
황명 가을 (시인: 황명)
백창우 시인
이솔로몬 시인
김진예 시인
Baesuyong (배수용) 시인
박두진 [시인] 휩쓸려 가는 것이 바람이다 (시인: 박두진)
거리의 시인 진심 아닌거 알잖아 (Feat. 심은진)
거리의 시인 진심 아닌거 알잖아
정한모 [시인] 바람속에서 (시인: 정한모)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