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 내리는 오후가 내게 다가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날엔
무엇인지 기억할 수 없는 그리움이 없는 나를
아무 생각할 수 없게 만들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나버린 친구들이
어쩔줄을 모르는 그리움이 되어
책장을 뒤적일까 전화를 걸어볼까
잊고 있던 친구에게 편지를 쓸까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아 떠나볼까
비 내리는 거리를 걸어볼까
이렇게 이렇게 비 내리는 날이면
왠지 모든것들이 쓸쓸해지네
이렇게 이렇게 비 내리는 날이면
지나버린 기억을 찾아 해매고 있네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는 날에 비
책장을 뒤적일까 전화를 걸어볼까
잊고 있던 친구에게 편지를 쓸까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아 떠나볼까
비 내리는 거리를 걸어가볼까
이렇게 이렇게 비 내리는 날이면
왠지 모든것들이 쓸슬해지네
이렇게 이렇게 비 내리는 날이면
지나버린 기억을 찾아 해메고 있네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는 날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