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BE

정말 간절하게 사랑했던 사람인데
그렇게도 아프게만 했던
내 모습이 원망스러워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떠나는 널 바라만 보았어
아무 말도 하지 못 한채

**미안하단 이 말 밖엔 할 수 없는 날
이해 해 줄 수 있니
많이 힘들었을 네게
많이 아파했을 네게
해 줄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걸

*이렇게 난 멀리서 널
바라보는 게 마지막 배려인 걸
다시 울지 않길 바래
부디 행복하길 바래
남겨진 모든 날들을

이젠 어느 하나 달라질 게 없다지만
꼭 한번만
널 볼 수 있다면 웃음으로 보냈을 텐데

**반복

감사할게 잠시라도
내게 허락된 지난 기억들 모두
아무 걱정하지는 마
그동안의 기억들이 네게 짐이 된다면
내가 가져갈 테니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