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단 핑계로 전화를 먼저 끊어버려도
투정보다는 내 걱정을 더 많이 했던
너였는데 이기적인 나의 모습들이
너를 외롭게 만들었다는 것을
끝이 난 후에야 깨달았어
한 번이라도 솔직하게 털어놓을걸
뒤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던 나의 마음을 전부 다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보낸 너를 아직도 잊지 못해
영원을 말했었던
그 때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후회 없이 내 모든 걸 내어줄 텐데
너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어디에도 없다는 걸
이해를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보낸 너를 아직도 잊지 못해
사라지지 않는 잔상처럼 남은
너의 기억들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