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라는 너를 따라 갔던 나는 더 아파
그때의 우린 이별조차 사랑했을까?
내 생에 첫사랑이 내 낭만이 너라서
떠나는 너의 뒷모습도 낭만이었다,
낭만이라는 널 또 본다면
우리의 봄날이 또 찾아온다면
그곳에 나는 있을게 이의동 152 카페 뒤에
낭만이라는 너를 따라갔던 나는 더 아파
그때의 나는 이별 또한 예상했지만
영원한 건 없다는 그 말에 막이 내려
우리 관계의 피날레
그런데 어떻게 이별 또한 사랑할까나?
내가 그리운 건 그때인가 그대인가?
걱정 없이 보내버린 젊음 속에
우린 걱정 없이 사랑했네
아무것도 모른 채로 따뜻했네
너는 더러웠던 나의 삶에 왜 지금 나타나
영원인 줄 알았던 너는 낭만이었다 왜
낭만이라는 널 또 본다면
우리의 봄날이 또 찾아온다면
그곳에 나는 있을게 이의동 152 카페 뒤에
낭만이라는 너를 따라 갔던 나는 더 아파
떠나는 너의 뒷모습도 아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