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불의 밑에
잠시 놓아둔 꿈앞엔
검붉은 사탄이 된 어릴적 맘이 남아있네
잠시 노트를 덮고 썼던 가사를 꺼낼때
그 아이가 내 눈앞에 서 물꼬를 틀어
매 밤마다 밤이 깊어 지던 하루
걸 견디지 못해 무릎 꿇더라도 반복되는 날들의 춤
사위는 나를 들어 올려 다시 매맞게해
빗금쳐 다시 고갤 올려 흐르는걸 닦아내
그렇게 지워간 가사가 수백개째
다시 채워간 가사가 이젠 수천개째
세상에 선보인 가사는 이제 2개뿐인데
뭐 어때 이젠 남들보다 떳떳하게
나 예술가라는 말을 뱉어
나 어릴적 꿈꿨던 그들과 같은 직업에서
그들의 발끝에선 어린아이에게
내려줘 축복을
아니 내릴게 과거의 나에게
따쓰한 온정을
과거얘기할때마다
드는건 혐오감
그 사이 울컥거리는 목구녕 안쪽 불쾌함
날 잊어간 과정 사이에 떠오른 무언가
말없이 들린 노랫소린 잊어간 무얼까
그저 내 목소리가 좋았던
어린아이에게 남은건 거무튀튀한 속마음과
나태함 그앞에 죽어간
내 동심에게 내린 차가운 저주가 조만간
내 앞에서 전부를 앗아갈거야 다 도망가
누군가는 포기를 말하지 그것이 용감함
다 말도안되는 소릴해 그건 걍 오만함
제인 오스틴의 편견 사이 껴버린 단어가
널 표현하는 말이될줄 누가알았던가
다른 건 not a Romens 이건 그런 달달한 말로 포장되지않아
뱉지 않았던 여러 미사여굴 통해 설명 되잖아 but
이젠 간단히 설명할 수 있어
그건 그냥 겁,
그건 그냥 겁
하룰 벌어먹고 살던
어린 아이의 속마음은 그저 쉬고싶을지도
그건 그냥겁
그건 그냥 겁이야 내가 아주 잘알고 있는 감정중의하나일 뿐이야
그건 그냥겁
내 행동거지 하나 모든걸 다가져간 암담한 감정봐 난
그냥 그런 겁에 먹힐 뿐야
그냥 그런 겁에 이미 먹혔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