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롯가 물 끓는 소리

Kim, Hyeon-Seong
난 롯가 물 끓는 소리 오래된 주전자 속에
마른 감잎을 넣으면
가을 하늘과 잘 익은 감이
빛깔이 참 곱다
난롯가 따뜻한 자리 고양이 잠든 그림과
뜨개질 하는 어머니
옛날 이야기 잘 감긴 실이
왠 종일 잘 풀린다
난롯가 책 읽는 소녀 책갈피 넘기는 소리
착한 내 동생이지요
어머니 닮은 고운 마음에 하얀 눈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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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난롯가 물 끓는 소리
Kim, Hyeon-Seong
Kim, Hyeon-Seong 만찬
Kim, Hyeon-Seong 고향
Kim, Hyeon-Seong 작약도
Kim, Hyeon-Seong 아리랑
Kim, Hyeon-Seong 파장
Kim, Hyeon-Seong 사평역에서
Kim, Hyeon-Seong 서대문에서
Kim, Hyeon-Seong 푸르른 날
Kim, Hyeon-Seong 서시
Kim, Hyeon-Seong 추억일기
Kim, Hyeon-Seong 문득
Kim, Hyeon-Seong 이등병의 편지
Kim, Hyeon-Seong 소와 아이
Kim, Hyeon-Seong 이육사의 청포도
Kim, Hyeon-Seong 짧은 노래
Kim, Hyeon-Seong 제비꽃에 대하여
Kim, Hyeon-Seong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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