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슬픈 눈으로 나를 마주했지
내 시간은 언제 지나갈련지
그리움이 커지는 어떤 것들에게
심히 기대고 싶은 날이야
구슬땀에 젖은 햇살 아래 빛나던 너는
우리 꼭 이루자 했던 모든 것들이
어느 세월에 가려 물거품이 되어도
마주친 눈엔 서롤 이해하는듯해
아- 푸른 바다가 빛나는 날을 꿈꿨다구요
작은 물결이 항상 큰 바다가 되어 웃으며
인사하는 나를 꿈꾼다구요
난 내 생에 가장 좋은 기억들을
잘 다듬고 또 오려서 붙여두고 싶어
그러면 지우지 못한 상처들도
아주 조금은 가릴 수 있지 않을까
한 걸음 속에서 더 나아지는 우리
다치지 않게 어두운 길 걷지 말자
다짐하고 또 해도 공허함만 가득해
아-푸른 바다가 빛나는 날을 꿈꿨다구요
작은 물결이 항상 큰 바다가 되어 웃으며
인사하는 날을 꿈꾼다구요